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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

2025년 9월 8일 월요일 아침이다. 국세청 홈택스에 인터넷으로 신청한 사업자등록이 승인이 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와 있었다. "이관직상담실"이 공식적으로 시작하도록 승인이 된 좋은 날이다. 

  오늘 아침 마태복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록된 복음서이다. 그래서 첫절이 아브라함과 다윗과 연결된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하겠다는 진술로 시작된다. 1장에 소개된 예수님을 수식하는 표현에서 그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마리아에게 잉태된 아기에 대하여 계시해준 문장에서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명이 잘 나타난다.

  세상에서는 예수님을 위대한 성인의 한 사람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복음은 그가 "성령으로부터"(from the Holy Spirit) 즉 "위로부터" 오신 하나님이라고 선포한다. 육신으로는 아브라함의 계보를 따라 요셉이 아버지가 되었지만 영으로는 성령하나님을 통하여 육신이 되어 이땅에 메시야, 즉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이시다. 천사가 알려준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예수아" 즉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셨다. 그리고 그는 이땅에 우리와 함께 장막을 치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God With US), 곧 임마누엘이다. 

  천사가 요셉에게 알려준 아기의 정체성은 복음을 잘 요약한다.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 첫째, 예수님은 자기 백성과 연결짓기가 된 분이시다. 일차적으로 마태복음의 수신자들인 유대인 크리스천들에게는 그들이 고대하고 기다렸던 기름부은 자, 메시야가 바로 예수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여전히 예수가 메시야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믿지 않는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고전 1:23)의 복음이 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고전 1:23)이기 때문이다.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받은 자"라는 율법이 그들의 눈을 가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저주 받은 자가 그들의 메시야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유일신 여호와를 믿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상태에서 살고 있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한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잘 표현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9-13). 둘째, 예수님은 자기 백성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시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아담의 후예로서 모태에서부터 죄인으로 태어난다.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죄는 모든 인간의 핵심문제이다. 이 핵심문제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도 해결될 수도 없다. 이것이 복음의 선언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위로부터 와야만 했다. 그것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인간과 동일시하셔서 땅에 오셔서 친히 속죄하는 어린양 제물이 되는 방법이었다. 그 제물이 되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아기로 출생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와 연결짓기가 되면서도 구별짓기가 되는 분이시다. 칼세돈 신경은 이 사실을 잘 표현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 참 사람이시다 라는 신학적 고백이다. 셋째, 이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가 예수님과 연결된 자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진다. 보편구원론자들은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어서 모든 인간을 다 구원하시며 지옥도 없고 심판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 굳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실 필요도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성경적인 진리에 따라 그가 우리 대신 죽음의 자리에 "단번에"(once for all) 서심으로 그리고 그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심으로써 우리의 영원한 구주(Redeemer)가 되신다. 육신의 죽음으로 인간의 삶이 끝나지 않고 둘째 사망에 들어가서 영원한 지옥의 심판을 당해야 할 인류에게 어둠의 권세를 몰아내고 참 빛, 유일한 빛, 유일한 진리,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셔서 선택된 자기 백성을 오늘도 부르고 계신다. 그리고 약속하신대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알곡과 가라지로 구별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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